'中 급성 폐렴 바이러스' 공포, 오비 '코로나 맥주' 판매하락하나
'中 급성 폐렴 바이러스' 공포, 오비 '코로나 맥주' 판매하락하나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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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를 강타했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급성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국내에선 '우한 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급성으로 감염성 또한 높다. 중국 당국은 문제가 심해지자 일부지역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내 맥주업계 1위에 자리하고있는 오비맥주가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오비맥주는 카스, 버드와이져, 하얼빈, 오비 프리미어, 호가든, 스텔라, 코로나 등을 수입 판매 하며 국내 맥주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자사에서 판매하는 맥주와 동명의 바이러스가 큰 이슈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그동안 많이 사용되어온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바이러스와 오비맥주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코로나 맥주와의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며 "다만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판매량 하락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중국 당국은 신종 급성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꼽힌 우한을 긴급 봉쇄했다. 이로서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졌으며, 우한시에 있던 한국인들은 중국 내 다른 지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국내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한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직항편에 대해서 항공기가 내리는 게이트에서 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한 뒤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유증상자가 있으면 검역 조사를 해 격리했지만,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를 중국 본토 전체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 입국자들에 대해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발열을 감시하고 검역소에서 확인을 받는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박혜경 총괄팀장은 "시행까지는 준비가 필요하므로 당장 시행되는 건 아니다. 전체 중국을 대상으로 건강상태질문서를 받아 확인하려면 사람도 더 많이 필요하고, 검역관 교육 등 검역소에서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이들 모두 우한시에 거주하거나 머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인천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경기도 명지병원)에 격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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