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솔브레인, 지주회사 전환...긍정적
[대신증권] 솔브레인, 지주회사 전환...긍정적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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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솔브레인의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 전환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솔브레인은 지난 22일 투자회사인 솔브레인홀딩스(존속)와 사업회사인 솔브레인(신설)으로 인적분할 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할 것을 공시했다. 솔브레인홀딩스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를, 솔브레인은 반도체 및 전자 소재 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부분의 이익이 신설법인에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분할비율이 지주회사가 높은 이유는 지주회사의 자산이 많이 배분되고 부채가 적게 배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설법인 솔브레인은 분할 전 솔브레인 이익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신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추정되고 분할전회사 153억원 대비 2.6%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사업회사에 대한 현재 주가순이익비율(P/E) 12.1배가 유지될 경우 기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의 경우 순자산에 주가순자산비율 0.7배를 적용할 경우 합산 시가총액은 2조1000억원으로 현 시가총액보다 14% 상승 여력이 발생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부와 리스크를 보유한 사업부를 분리했단 점에서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며 "분할 후 주가는 분할비율이 낮으나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사업회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솔브레인이 공급하는 식각 및 세정용 에천트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정부의 소재 국산화 정책에 힘입어 일본 소재사가 공급하던 제품들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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