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우한 폐렴' 확산 우려…스톡스 0.1%↓
유럽증시, '우한 폐렴' 확산 우려…스톡스 0.1%↓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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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가 하락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우한 폐렴)이 태국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국가를 넘어 태평양 건너 미국에까지 번지면서 시장의 공포를 자극했다.

22(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0.34포인트(0.08%) 내린 423.0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40.12포인트(0.30%) 하락한 13515.75,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5.01포인트(0.58%) 떨어진 6010.98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8.78포인트(0.51%) 내려앉은 7571.92에 마감했다.

중국발 우한 폐렴이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이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사는 한 남성이 지난 15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에서 발견된 첫번째 환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湖北)성 정부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후베이성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444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전날 6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중국 전역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이날 밤 1130분 기준 54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모두 우한시 일대의 감염자였다.

우한의 화난(華南)수산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의 발원지로 지목돼왔다. 이 수산시장에선 해산물 뿐 아니라 박쥐, 뱀 등의 야생동물 역시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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