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총선 대비 정치테마주 감시 '안간힘'
금융당국, 총선 대비 정치테마주 감시 '안간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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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총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를 집중 감시하기로 했다. 불공정거래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21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자본시장 불공저래 조사 실적 및 2020년 중점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총 129건의 불공정거래 위반혐의를 조사했다. 지난해 조사한 129건을 살펴보면 부정거래 18.6%(24건), 미공개 정보 이용 17.8%(23건), 시세 조종 16.3%(21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이유는 무자본 인수합병이나 회계부정을 이용한 복합 불공정거래 등을 중점 조사한 것이 주효했다. 이 가운데 75건은 검찰에 이첩됐으며 21건은 과징금과 같은 행정조치를 부과했다.

올해 금감원은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에 대한 신속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테마주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SNS,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한 풍문유포, 주가 이상급등 현상을 집중 감시할 방침이다.

상장법인 경영진의 시장규율 침해행위에 대한 집중 조사도 나선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무자본 M&A 관련 부정거래, 분식회계‧공시의무 위반 연계 부정거래 등 상장법인 경영진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해 지속 조사를 진행한다.

헤지펀드 운용 관련 종합 서비스인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가 라임운용 사태에 연계됨에 따라 PBS가 연계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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