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화학, 전지사업 실적 개선...‘매수’
[KB증권] LG화학, 전지사업 실적 개선...‘매수’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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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올해 전지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443억원, 3391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대비 45.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전지 매출액은 지난해 4조7000억원에서 올해 8조원으로 70.2%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지사업의 실적 개선 배경은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 대규모  충당금 관련 기저효과와 기후협약 실천과 규제강화로 인해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세계 2차전지 수요는 963GW로서 지난해 대비 43.3%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기차배터리 수요는 423GW로서 61.5%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 설명했다.

전날 자동차전지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에 대해서는 "일부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와 LG화학은 자동차전지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알려졌다"며 "양사의 공식적인 언급은 아직 없는 상황이지만 합작법인 추진은 충분히 타당한 시나리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백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5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 9종이던 전기차를 2025년까지 23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대차 입장에서는 자동차전지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고 LG화학에서는 투자비용 절감과 고객확보라는 긍정적인 시너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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