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LG디스플레이, 적자지속...투자의견 ‘중립’
[유진투자] LG디스플레이, 적자지속...투자의견 ‘중립’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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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적자가 지속돼 주식 매수를 추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를 거치며 실적이 바닥을 지나가게 될 것”이라면서도 “적자 지속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감소하는 등 주주 가치에 플러스가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매수를 추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LCD TV 패널 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과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나 조정된 캐파를 감안해도 LCD TV 패널은 여전히 공급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격 상승폭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안할 때 흑자 전환을 위해선 작년 2조2000억원이던 에비타가 올해는 5조원 이상으로 증가해야 하나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75인치 마이크론 LED TV 가격을 향후 3년 300만원대까지 낮출 것이란 보도가 나온 점도 투자 심리에는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000억원, 6500억원 손실이 예상된다. 작년 전체와 올해 영업이익도 각각 1조5900억원 적자, 5500억원 적자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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