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노조, 차기 사장 '낙하산 논란' 반발
예탁결제원 노조, 차기 사장 '낙하산 논란' 반발
  • 오혁진
  • 승인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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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에 이어 한국예탁결제원도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다. 예탁결제원 노조는 최근 낙하산 인사를 반대하며 사측에 “사장 재공모”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차기 사장에 관료 출신인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명호 위원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 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을 지냈다.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예탁결제원과 노조와의 갈등으로 ‘기업은행 사태’처럼 번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예탁원 노조는 이날 사장 공모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사장 내정을 취소하고 재공모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예탁원 사장과 기업은행장 임명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기관 낙하산 인사를 근절하겠다'던 대선 후보 시절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원 임추위는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후보를 추천한다. 주총 의결과 금융위 승인을 거쳐 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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