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0] AI 집중하는 구글, 웹페이지 읽어주는 '리드잇' 공개
[CES2020] AI 집중하는 구글, 웹페이지 읽어주는 '리드잇' 공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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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그해의 미래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전시회 'CES2020'의 행사가 진행 중이다. 올해 국내기업들은 AI(인공지능)와 하늘을 날 수 있는 개인용 플라잉카 기술 등을 선보여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미국 기업 구글 또한 AI를 활용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기존의 스마트홈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부터 국내외 후발주자들이 하나둘 스마트홈 산업에 진출하면서 파이가 잘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구글측은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구글은 행사 중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 수가 월간 5억명에 이르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스콧 허프먼 구글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은 "아직 구글 어시스턴트가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이번 통계는 의미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구글은 이외에도 올해 CES 2020에 참여하면서 AI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인 ‘리드 잇(Read It)’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영어로 된 웹사이트를 띄운 후 ‘헤이 구글, 읽어줘(Hey Google, read it)’라고 말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해당 웹페이지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다.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은 해당 기술을 눈여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웹페이지를 음성으로 읽으면 해당 내용을 들으면서 다른 일을 병행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음성 비서가 달린 스마트 스피커 점유율에서 구글은 아마존의 알렉사에도 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구글 점유율은 약 30%에서 12%까지 하락한 수치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아마존은 32%에서 37%로 상승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구글과 아마존의 경쟁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이 구글을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줘 놀라케 했다. 구글 또한 사활을 걸고 AI 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순위에 변동이 있을거라고 기대 중이다"고 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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