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현대제철, 차강판 비중 회복이 관건...목표가 ↓
[유진투자] 현대제철, 차강판 비중 회복이 관건...목표가 ↓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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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8400억원, 영업손실은 92억원 수준을 전망한다”며 “기존 추정치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상보다 가파른 판가 하락 폭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방 연구원은 “판재류의 경우 평균출하단가가 전 분기보다 1t당 4만원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향과 수출단가 부진은 예상되었으나 냉연에서 차강판 비중이 축소된 점이 믹스 악화 효과를 가져왔고, 판재 마진은 전 분기 대비 1만원 이상 축소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현대제철은 해외 공장 재고 소진을 위해 차강판 물량을 조정함에 따라 전체 판재 출하량이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했던 고정비 감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2020년에도 전년대비 뚜렷한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수요 부진으로 무리한 생산을 지양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이 있고 철광석 가격은 예상보다 견조한 상황으로, 출하단가 측면에서는 냉연 내 차강판 비중 회복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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