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잇단 압색 비리 연루에 위기
최정우, 포스코 잇단 압색 비리 연루에 위기
  • 오혁진
  • 승인 2020.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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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이 위기다. 포스코가 잇단 압수수색을 받은데 이어 비리 사건으로 사정당국의 칼날 위에 선 것.

7일 경북지방경찰청은 포항제철소 내 한 사무실에서 컴퓨터와 서류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포스코 임직원과 하청업체 관계자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진행한 만큼 혐의가 구체화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스코가 넘어야할 산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포스코 본사 노무 관련 부서를 압수 수색했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노조와 관련한 부당노동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압수 수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지난해 10월 23일 회사 측이 직원들의 포스코지회 가입을 방해하고 다른 노조 가입을 권유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가 있다며 회사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휴먼스 노동조합이 노조 와해 의혹을 제기하며 포스코 그룹 임직원을 고소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과 취약계층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사회적기업으로 그룹 내 사무·정보통신·세탁·운전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설립한 노조는 포스코와 포스코휴먼스가 운전기사를 줄이고 파견 복귀를 명령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그룹 임직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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