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대한항공, 국제유가 ↓...영업이익 ↑
[하이투자] 대한항공, 국제유가 ↓...영업이익 ↑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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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1481억 원, 영업 손실 293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여객사업 부문의 고무적인 탑승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익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고 항공화물사업부문의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항공여객사업부문은 업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면서 탑승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하면서 개선됐을 것"이라면서 "항공화물사업부문은 부진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비용 측면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62.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0% 하락해 유류비가 630억 원 절감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4분기는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항공화물 관련 매크로 지표가 개선되면서 반등할 것이라는 게 하 연구원의 예상이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출하액 증감률, 글로벌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 증감률 등의 지표가 올해 1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미 미국의 반도체 수입액은 지난해 8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전환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항공화물매출과 연관성이 높은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도 지난해 12월 46.8로 최근 10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조만간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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