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김용범 차관, "경제활력 하락 지표, 올해는 걱정말라"
기재부 김용범 차관, "경제활력 하락 지표, 올해는 걱정말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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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를 맡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제활력이 떨어졌다는 지표를 걱정하는데, 올해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부처별 실행과제들을 점검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에 그쳐 1965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석유류와 농수산물 가격 하락에 정부의 무상교육·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 공급 측면의 요인이 크지만 소비·투자·수출 등 수요 측면서 상승압력이 제대로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일각에선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하며 경제 전반을 위축시키는 현상) 초기 단계 진입 징후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용범 차관은 "(지난해 경제) 활력이 높지 않은 해였기 때문에 수요 측면 활력이 낮아져 있다는 것도 물가가 낮은 요인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며 "그러나 공급측 요인이 컸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월별 상승률은) 10월 0.0%에서 11월 0.2%, 12월 0.7%로 중앙은행에서 예상했던 모습대로 정상화되고 있다. 올해는 1%대 상승률을 전망했고 그리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부처별 실행과제들을 점검했더니 상반기 계획이 57%로 1분기가 가장 많다"며 "그 안에 수출과 소비, 투자 활성화 방안이 담겨있으니 경제정책방향이 조기에 실행되면 경제가 한결 나아지고 물가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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