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갖은 악재속 코스피 2197선(▲7.7%) 코스닥 669선(▼0.9%) 마감
[마감시황] 갖은 악재속 코스피 2197선(▲7.7%) 코스닥 669선(▼0.9%) 마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국내 증권시장은 갖은 악재의 연속이었다. 연초와 중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반기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미중무역협상의 진전 등으로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신흥국 자금 유입 영향 등으로 연고점을 기록 후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조치, 바이오 임상 악재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미중 간 1단계 무역합의가 이뤄지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해 말(2041.04) 대비 156.6포인트(7.67%) 하락한 2197.67로 올해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미중 1차 무역합의 및 국내 기업 실적 회복 기대감 등으로 증시 회복세를 시현했다"고 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및 서비스업 등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큰폭으로 상승한 반면 건설업 등은 국내 경기 부진으로 하락했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은 각각 39.9%, 12.9%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 건설업, 보험업 등은 16.6%, 16.5%, 16.0%씩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은 1344조원에서 132조원(9.8%) 증가한 1476조원으로 집계됐다. 대형주 중심으로 시가총액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의 증가분(102조원)이 코스피 증가분의 77.3% 차지한 모습이다.

대형주의 시가총액이 기존 1058조원에서 124조원(11.7%)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다. 반면 중형주 172조원에서 10조원(5.6%) 줄어 162조원을 기록했으며, 소형주는 63조원에서 3조원(4.3%) 늘어 66조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3.8% 감소해 5조원을 기록했으나 일평균 거래대금은 18.3% 증가해 4억7000만주로 집계됐다. 거래소는 전년도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와 개인의 거래비중 감소 및 시장 변동성 축소 등으로 거래대금은 큰 폭 감소했으나 중·소형주 거래비중이 증가하면서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지난해 19개사에서 올해 15개사로 4개사 감소했다. 공모금액은 지난해 9000억원보다 5000억원(55.6%) 증가한 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