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제주항공, 항공업계 무너진 수요 공급 밸런스...이스타항공 인수로 수급개선
[NH투자] 제주항공, 항공업계 무너진 수요 공급 밸런스...이스타항공 인수로 수급개선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19.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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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6,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국인의 해외 출국자 수는 올해 8월에 작년 같은 달보다 3.7% 감소했고, 이후 감소 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아웃바운드(자국인의 해외 관광) 여객 수요가 핵심인 저가 항공사들은 여객 수요 감소로 인한 외형 성장 한계에 도달했고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11월 제주항공 국제선 여객은 작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국내선을 포함한 전체 여객도 1.4% 감소했다"며 "4분기에 514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뒤 중복 노선을 폐지하면 수급이 개선되고 전반적인 업황도 나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3∼2018년 국내 항공시장의 초과공급 규모는 연간 1천700만∼1천800만석 규모를 유지했으나 올해는 2천 만석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저가 항공사들이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올해도 공급을 늘리면서 수요와 공급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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