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27일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과 각각 신주인수계약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총 2조5천억원을 투자했다. 이어 컨소시엄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구주) 6천 868만 8천 63주(지분율 30.77%)를 3천 228억원에 인수하게 됐다. 구주 인수 가격은 주당 4천 700원을 적용했다.
이로써 국내 2위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은 출범 31년 만에 금호가를 떠나 HDC그룹으로 넘어가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월 회계감사 '한정' 사태 이후 4월 모회사 금호산업이 매각을 결정하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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