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과중한 환경비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근본적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7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한국전력이 대규모 환경비용으로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적자 확대로 인한 전기요금 체계 개편의 명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전력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하락한 15조원, 영업손실은 7000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매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비용 4000억원, 탄소배출권 비용 1500억원 이상 추가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그러나 대규모 환경비용 인식으로 인한 적자 확대는 오히려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위한 명분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늘어나는 환경비용을 한국전력이 전부 부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기존 요금체계를 영업비용과 환경 관련 세금으로 분리하는 방법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