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증권·선물회사 당기순이익 감소
올해 3분기 증권·선물회사 당기순이익 감소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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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발표... 채권·수수료·이자수익 감소 영향

증권·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회사는 채권과 주식 및 인수·합병 등 수수료수익, 선물회사는 이자수익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가증권시장 시황판. (사진=뉴시스)
유가증권시장 시황판. (사진=뉴시스)

 

금감원이 24일 공개한 ‘2019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 기간 중 56개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9889억원으로 전분기(1조 3840억원) 대비 3951억원(28.5%)이 줄었다. 이는 채권관련이익이 5119억원(22.1%) 감소하고, 수수료수익도 2559억원(10.3%)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5개 선물회사 당기순이익도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억원(6.5%) 줄었는데, 이유는 이자수익 등이 감소한 것이다.

3분기까지 증권사들의 누적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6%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0.2%p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선물회사들의 ROE는 5.4%로 0.7%p 증가했다.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수수료수익은 2조 2216억원, 자기매매이익은 9455억원, 채권관련이익은 1조 809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559억원(10.3%), 1010억원(9.7%), 5119억원(22.1%) 감소했다.

파생관련손실은 913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가 3364억원 축소됐다. 이는 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상환손실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기타자산이익과 판매관리비도 각각 7911억원과 2조 13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올해 9월말 현재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88.1조원으로 전분기(490.6조원) 대비 2.5조원 즐었고, 부채총액 428.1조원으로 전분기(432.2조원) 대비 4.1조원 감소했다. 이는 매도파생결합증권 감소가 주 원인이다. 19.3분기 ELS 발행금액은 18.0조원으로 35.3%, 미상환잔액은 72.4조로 4.9% 감소했다.

 

(표=금감원 제공)
(표=금감원 제공)

 

한편 모든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3조 78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775억원 증가(11.1%)했고, 부채총액은 3조 3551억원으로 3379억원 증가(11.2%)했다. 자기자본은 395억원 증가(10.1%)한 4320억원이었다.

금감원은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IB부문 확대 및 금리인하 기조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3분기 들어 대내외 경기불안 등에 따른 주식거래대금 감소, 금리 변동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향후 주식, 채권, 파생시장 등에 대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며 “금리, 주식시장 등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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