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 나선 오리온, '꼬북칩' 개발 이승준 소장 '사장으로 승진'
조직개편 나선 오리온, '꼬북칩' 개발 이승준 소장 '사장으로 승진'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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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 '생크림파이', '치킨팝' 등의 상품을 개발했던 이승준 연구소장(부사장)이 오리온그룹의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등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게됐다.

 

이승준 연구소장은 1989년 오리온에 입사해 상품개발팀장과 중국 법인 연구개발(R&D)부문장을 거쳐, 2015년부터 오리온 연구소장을 맡아온 정통 '오리온맨'이다. 이 소장은 '꼬북칩',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생크림파이', '치킨팝', '단백질바' 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2017년부터는 글로벌 R&D를 총괄하게 됐다.

이에 오리온그룹은 23일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이승준 연구소장을 사장으로, 박성규 재경부문장은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외에도 베트남 법인에서는 김재신 연구소장(전무)가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 됐으며, 러시아 법인에서는 박종율 생산부문장 상무, 오리온제주용암수에서는 허철호 운영총괄 상무가 각 법인 대표이사 자리를 맡게됐다. 중국 법인에서는 오리온이 1993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현지인 공장장이 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온 그룹은 내수시장이 불안정하지만,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팀제를 도입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한국 법인의 경우 기존 16부문 60팀에서 4본부 17팀으로 개편하고 효율적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지원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측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성과주의 인사원칙 아래 제품 경쟁력과 효율 경영에 기반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체제 확립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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