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후임, 文 정부 '낙하산'으로 오나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후임, 文 정부 '낙하산'으로 오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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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만료를 앞두면서 차기 수장이 누가될지에 대해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 기업은행 내부 안팎에서는 문재인 정부 관료 출신이 은행장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난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내부 안팎에서 차기 기업은행장이 될 사람으로 정은보 한·미 방위비협상 수석대표,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지난 9년 간 내부 승진 문화가 있었다. 관료 출신이 은행장이 된다면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특히나 현 정부 관료 출신이 된다면 ‘낙하산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관료 출신이 기업은행장이 된다면 ‘낙하산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정부가 다음 은행장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금융위원장의 제청 이후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에서 금융업계에 정통하지 않은 인사가 임명된다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기업은행의 문화를 고려했을 때 내부승진으로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임상현 기업은행 전무,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시석중 IBK자산운용 사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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