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 민족 인수 속내
獨딜리버리히어로, 배달의 민족 인수 속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獨딜리버리히어로 한국 배달서비스 업체 요기요, 배달통에 이어 배달의 민족까지 연이어 인수
김봉진 우이한형제 대표 등 지분 87%를 40억 달러(4조7500억원)에 인수...최대주주 등극

독일계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배달서비스 업체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시장점유 1위에 올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외식배달업계 2위(요기요)와 3위(배달통)의 모회사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을 인수합병을 밟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 측은 딜리버리히어로와 기업가치 40억달러(약 4조7,500억원)를 기준으로 국내외 우아한형제들의 주주들 지분 87%를 인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인해 우아한형제들의 최대주주는 딜리버리히어로가 될 전망으로 보인다.

이번 합병으로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와 경영진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 등은 딜리버리히어로 본사 지분으로 전환된다. 김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의 3인 글로벌 자문위원회 멤버가 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딜리버리히어로는 각각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만 국내 외식배달업계의 1위, 2위, 3위를 모두 가지고 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전문가 들에 따르면 "지금처럼 각자 독자적인 운영 체계로 운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자본으로 침공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일각에선 이번 합병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 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합작 회사를 설립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선봉장에 김봉진 대표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이번 협력은 대형 IT플랫폼들의 도전에 맞서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배민의 경영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선택이다. 배달앱 업계가 서비스 품질 경쟁에 나서면 장기적으로 소비자, 음식점주, 라이더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