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통보 4차례 무시 전광훈 목사, 결국 경찰 출석
소환통보 4차례 무시 전광훈 목사, 결국 경찰 출석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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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발부될 수 있다는 관측에 뒤늦게 경찰 소환에 출석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목사가 내란 선동 혐의 등으로 고발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내란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목사는 12일 오전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광훈 목사는 이날까지 경찰의 출석 요구를 4번 응하지 않다가 5차례 소환통보 끝에 이날 처음으로 출석했다. 

전광훈 목사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개최한 시위에서 집시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문재인 하야 범국민 집행대회'를 개최하기 전 청와대 함락과 문재인 대통령 체포를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아 내란죄 혐의로도 고발됐다.

또한 같은달 종교 행사가 아닌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모집해 기부금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전 목사는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이 높아지자 결국 소환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측은 “조사를 막 시작한 상황"이라며 "(전광훈 목사의) 구속영장 등의 향후 조치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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