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스타 메이커' 뮤지컬 '루나틱' 개막, 3인조 라이브 밴드 합류
'대학로 스타 메이커' 뮤지컬 '루나틱' 개막, 3인조 라이브 밴드 합류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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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수많은 관객들과 함께 웃고 울었던 창작뮤지컬 <루나틱>이 11일 대학로 문씨어터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루나틱>은 2004년,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시작을 알렸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활발히 공연 중인 장수 창작 뮤지컬로 지난 15년간 전국 방방곡곡에서 공연하며 홍지민, 김선경, 정영주, 김법래, 배성우, 진이한, 신다은 등 스타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제목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다고도 할 만큼 수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각인된 뮤지컬 <루나틱>은 관객들의 호평 속에 누적 관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국민 뮤지컬의 위치를 공고히 해오고 있다.

뮤지컬 <루나틱>은 제목 ‘LUNATIC’ 이 뜻하는 ‘미치광이’ 라는 말처럼 정신병원에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마다 다른 상처로 인해 마음에 크고 작은 감기가 생겨 찾은 병원 '루나틱'에서, 의사 굿닥터가 치료를 위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독특한 상황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쾌함을 잃지 않는 뮤지컬 <루나틱>은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고, 이가 아프면 치과에 가듯 마음의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환자들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지금 병동에 있는 환자들은 행복해지기 위해 치료를 받고 있고, 모든 사람들 역시 행복해 지려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굿닥터의 작지만 소중한 위로는,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행복하고도 특별한 처방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 <루나틱>은 더욱 특별하게 돌아왔다. 3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하며 소극장 뮤지컬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극대화시킬 예정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잔뼈 굵은 베테랑 배우들을 비롯해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새로운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신선한 하모니를 구축했다.

마음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굿닥터’ 역에는 최예윤, 허윤혜, 손예슬이 캐스팅됐다. 이어 자신은 관객들만큼이나 정상이라고 억울함을 주장하는 ‘정상인’ 역에는 박웅, 강동석, 이정연, 이민재가, 잘생긴 외모와 화려한 입담으로 여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나제비’ 역에는 권혁선, 한재하, 정휘욱, 한준용이 출연한다. 고된 살림과 시집살이, 가난에 지친 ‘고독해’ 역에는 이보라, 안지현, 은가은이, 멀티 역으로 공연과 정신병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무대포’ 역에는 서정원, 김윤희, 방보용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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