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 앙코르 공연 확정, 내년 2월 개막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외쳐,조선' 앙코르 공연 확정, 내년 2월 개막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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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제작: PL엔터테인먼트, 럭키제인타이틀 / 프로듀서: 송혜선)이 2020년 컴백을 예고했다. 

올해 국내 창작진들이 힘을 모아 제작한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내년 2월 앵콜 공연을 예고했다. 앞서 <스웨그에이지> 창작진 및 출연 배우들은 ‘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수상소감 중 앙코르 공연 소식을 깜짝 발표해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은바 있다. 제작사는 금일(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월 14일 ~ 4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하는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삶의 고됨도 역경도 시조 한 자락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로 인해 시조가 금지되면서 자유와 행복 또한 빼앗긴다. 하지만 그들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불평등한 세상을 향해 유쾌하고 통쾌한 외침을 이어갈 예정이다. 

젊고 독창적인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한국인의 정서를 담아 만들어낸 ‘우리들의 이야기’는 가장 한국적인 음악, 무대, 의상으로 표현되어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렸고, 초연 후 6개월만에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막을 올릴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는게 제작진의 후문이다. 

앞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작품성뿐 아니라 배우들의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스타마케팅이 완연하게 자리잡은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주연배우를 신인배우들로 구성했고,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이들은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업계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주연 배우뿐 아니라 1인 다역을 소화하는 조연배우들 역시 개성이 돋보이는 연기, ‘흥’이 넘치는 압도적인 앙상블을 뽐내며 무대를 빛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도 이 배우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게됐다. 초연의 창작진 모두 최대한 일정을 맞춰 앙코르 공연에 다 참여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천방지축 ‘단’이 성장하는 모습을 각자의 개성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단앓이’ 열풍을 만들어낸 세 명의 ‘단’, 이휘종, 양희준, 준이 그대로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미스사이공’으로 웨스트엔드와 유럽 투어 공연을 마치고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화려한 첫 인사를 전했던 ‘진’역의 김수하, ‘십주’역의 이경수, 이창용을 비롯한 골빈당, ‘홍국’역의 최민철, 임현수도 기꺼운 마음으로 참여한다. 

새롭게 참여하는 배우들도 있다. 최근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영웅’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와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였던 정재은이 ‘진’역을 맡았다. ‘진’은 백성들에게서 시조를 앗아간 조정의 실권자 ‘홍국’의 딸이지만, 조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제일의 시조꾼이자 조정의 악행을 파헤치는 비밀시조단 골빈당의 일원이다. 매 작품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정재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당당한 ‘진’을 연기하며 또 한번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들을 사로잡는 신스틸러, 왜인검객 ‘룰루랄라 조노’역은 뮤지컬 ‘그날들’로 데뷔한 신예 심수영이 맡는다. 그 외 앙상블에 민소영, 스윙으로 김종준이 합류하여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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