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컴백, 쇼뇨트 2020 뮤지컬 라인업 공개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컴백, 쇼뇨트 2020 뮤지컬 라인업 공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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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작사 ㈜쇼노트가 2020년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쇼노트는 대중성과 예술성, 다양성을 겸비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뮤지컬, 연극, 가족 및 어린이극, 콘서트, 쇼케이스, 팬미팅, 전시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라인업을 구축해 오고 있어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후문이다.

쇼노트가 공개한 2020년 뮤지컬 라인업에는 지난해와 올해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비롯해 강력한 신작들이 예고되 공연을 좋아하는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강렬한 음악과 파격적인 스타일의 록 뮤지컬 <리지>를 시작으로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er, 이하 ‘NT’) 제작 <워호스>의 첫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현재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오픈런 공연 중인 히트 뮤지컬 <제이미>의 아시아 초연,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소재로 한 매혹적인 이머시브 뮤지컬 <더 그레이트 코멧> 또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연말 초연과 동시에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킬러 콘텐츠로 등극한 뮤지컬 코미디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와, EBS 창립 45년 기념작으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뮤지컬 <점박이 공룡대모험: 뒤섞인 세계>(이하 ‘점박이’)가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워호스 / 제공 쇼노트
워호스 / 제공 쇼노트

13년간의 기다림, 드디어 만나는 런던 국립극장 <워호스> 월드투어

영국 국립극장(NT)의 <워호스>가 마침내 한국을 찾는다. <워호스>는 2007년 영국 초연 이후 전 세계 11개국, 97개 도시에서 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 상 2개 부문 (무대디자인, 안무), 2011년 미국 토니상 5개 부문 (최고작품, 연출, 무대미술, 조명디자인, 음향디자인)을 석권, 차원이 다른 경이로운 감동을 전하며 현재까지도 승승장구하는 작품. 마이클 모퍼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워호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기마대 군마로 차출된 말 ‘조이’와 소년 ‘알버트’의 모험과 우정을 말과 인간의 시점에서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나무로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말 퍼펫이 무대를 누비는 장면은 관객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창사 30주년 기념 대작 <워호스>는 2020년 7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막이 오르며, ㈜쇼노트와 앰피앤컴퍼니가 함께 선보인다.

뮤지컬 리지 /제공 쇼노트
뮤지컬 리지 /제공 쇼노트

강렬하고 파격적인 록 뮤지컬 <리지>

1890년대 일어난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을 재해석하여,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여성 4인조 록 뮤지컬로 선보인다. 1990년 4곡의 실험극으로 시작된 뒤, 20년 간의 작품 개발을 통하여 2009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호평 속에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강렬하고 대담한 보컬, 파격적인 퍼포먼스에 내로라하는 가창력을 지닌 여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런던을 뒤흔든 실화의 진정성, 웨스트엔드 신작 뮤지컬 <제이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어, 2017년 영국 쉐필드 극장에서 매진사례로 대성공을 이루며, 웨스트엔드를 휩쓴 뮤지컬 <제이미>(원제 : EVERYBODY’S TALKING ABOUT JAMIE)가 2020년 7월 LG아트센터에서 한국 초연된다. The Feeling의 리드보컬이자 '제이미'의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킨 작곡가 Dan Gillepie Sells,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앤드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연출가 Jonathan Butterell 등 오리지널 창작진들이 내한하여 오리지널 공연과 동일하게 구현되는 방식인 ‘레플리카’ 형태로 선보이는 이번 <제이미> 초연은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 그대로 재현하여 작품 고유의 매력과 진정성을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드랙퀸 퍼포머’라는 꿈을 꾸는 고등학생 주인공 ‘제이미’ 역할로는 가창력과 연기력은 물론 무대 장악력까지 고루 갖춘 새로운 뮤지컬 스타가 출현할 예정이어서 더욱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패밀리 엔터테인먼트의 시작, <점박이 공룡대모험 : 뒤섞인 세계>

‘제대로 만든 가족뮤지컬’, ‘재연이 기대되는 작품’ 등의 호평을 받은 가족뮤지컬 <점박이>가 다시 돌아온다. 쇼노트는 <점박이>를 통하여 가족뮤지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어린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대중 지향적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뮤지컬 OST의 출시 요청이 쇄도했을 만큼 인기를 끌었던 음악과 실제 공룡을 방불케 하는 역동적인 애니메트로닉스 공룡의 향연은 뮤지컬 <점박이>의 백미로 꼽힌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를 이머시브 뮤지컬로 만나다, <더 그레이트 코멧>

“21세기 브로드웨이의 가장 혁신적이고, 뛰어난 공연!”으로 평단과 관객 모두의 극찬을 받았던 최고의 화제작 <더 그레이트 코멧>(원제: Natasha, Pierre & the Great Comet of 1812)이 한국에 처음 소개된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 작품은, 19세기 러시아 귀족 살롱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무대와 일레트로-팝 오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뮤지컬에 도입하였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프로덕션에도 투자한 바 있는 쇼노트는 한국에서도 브로드웨이와 마찬가지로 객석 일부를 무대에 설치하고, 배우들이 관객들 사이에 스며들어 연기하는 이머시브 형식을 도입하여 배우, 관객, 무대가 한데 어우러져 광란의 상태를 경험하는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유니버설아트센터는 그 건축 스타일과 구조가 이를 구현할 최적의 극장으로 공연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브로드웨이 4대 뮤지컬 어워즈 그랜드 슬램,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지난해 연말 초연되어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던 <젠틀맨스 가이드>가 2020년 11월 다시 돌아온다. 2014년 브로드웨이 토니상, 드라마상,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리그상 등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상을 싹쓸이하며 뮤지컬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젠틀맨스 가이드>. 그 명성에 걸맞게 2018년 한국 초연에서도 누적 관람객 수 6만 3천 명, 객석점유율 92%라는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하며, 특히 그간 스타 플레이어를 찾기 힘들었던 대극장 뮤지컬 코미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2년 만에 다시 공연되는 이 작품은 더욱 완벽해진 호흡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웃음이 가득한 판타지로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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