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구속
검찰, '인보사 의혹'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구속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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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임원 2명이 ‘인보사 의혹’으로 구속됐다. 이들은 골관절염 치료제인 인보사케이주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사기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서울중앙지법 명재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코오롱티슈진 권모 전무(CFO)와 코오롱생명과학 양모 본부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피의자들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증거인멸 우려 있다"고 설명했다.

권 전무와 양 본부장은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당시 제출한 허위자료를 이용해 코오롱티슈진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에 종양 유발 가능성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허위 성분자료를 제출해 제조·판매 허가를 받아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구속영장에는 코오롱티슈진 상장 과정에서 자산이나 매출액을 상장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 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한 점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임상개발 분야를 총괄했던 조모 이사 등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 중 영장이 발부된 조 이사의 신병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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