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의 ‘경영고문 로비 의혹’이 이번주 내로 검찰에 송치된다. 경찰은 황 회장 사건을 수사를 이번주 안으로 마무리하고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준 효성 회장 수사도 2주내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2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단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황 회장 사건 수사 진행사항에 대해 "이번주 중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KT 새노조 등은 지난 3월 서울중앙지검에 황 회장을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새노조는 황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 고문에 위촉하고 수임료로 20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지난 7월 KT 광화문지사를 압수수색하고, 10월에는 황 회장을 소환조사하기도 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을 포함한 효성 총수일가 수사는 2주내로 마무리된다.
조 회장과 총수일가는 지난 2013년 회삿돈으로 변호사 선임비용을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4월 효성그룹과 계열사가 조 회장 부자 사건에 400억원의 변호사 비용을 지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