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DLF 사태' 우리·하나 제심위 내달 5일 연다
금감원, 'DLF 사태' 우리·하나 제심위 내달 5일 연다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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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사태의 주범인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금융당국에 개선안을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약 1조원 가량 팔린 DLF 사태와 관련해 실태조사를 마치고 두 은행을 조사해왔다.

지난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금융당국 합동검사 이전 ‘판매 절차를 개선했다’는 허위보고를 했다.

지난 4월과 7월 두 은행은 'DLF 판매 절차를 개선하고 직원 교육도 했다'는 내용의 서면 보고서를 각각 금감원에 제출했다.

두 은행들의 보고서 제출은 지난해 6∼9월 파생결합증권(DLS) 판매 실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미스터리 쇼핑'(암행 감찰)에서 낙제점을 받은 데 따른 조치였다. 금감원이 현장검사를 시작한 것은 한 달여 후인 지난 8월부터다.

금감원 검사결과 은행들이 보고한 내용과 달리 불완전 판매 사례들이 샐 수 없이 적발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달 초 쯤에 검사가 마무리 됐고 다음달 5일에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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