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사상 처음으로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
  • 김세영 대기자
  • 승인 2019.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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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행복한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를 실현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 이라는 신념

1차 한.메콩 정상회의가 27일 부산 해운대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열렸다.

메콩강은 중국의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라오스-태국-캄보디아-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강을 말한다.

길이는 4,000km에 이르고 유역 면적은 80만 ㎢로 동남 아시아 최대의 강이다. 베트남에서는 구룡강(九龍江)이라고도 부른다. 메콩강 유역 국가들은 풍부한 자원과 젊은 청년층으로 년 평균 6%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콩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맞아 최초로 한.메콩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되었다며 세계는 지금 메콩 국가들의 역동성과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은 메콩 국가들의 성장과 함께하고 미래 상생번영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하며 협력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메콩 무역 규모는 2011년 대비 2.4배가 증가한 845억 달러를 돌파하였고 상호 인적교류는 3배 가까이 증가한 700만 명에 육박했으며 한.메콩 협력기금을 통한 사업들도 점차 규모를 확대해 가고 있다.

.메콩 정상들은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한.메콩 비전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한.메콩 동반자관계 구축을 위한 세가지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 했다.

4차 산업혁명에 함께 대응하며 교육. 신성장 산업. 산림보존 등 분야에서 ICT를 바탕으로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상호 경협을 공유하며 생물다양성, 수자원, 산림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사람이 행복한 평화와 상생번영의 동아시아를 실현해 나가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경험이 메콩의 역동성과 손을 잡으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국은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는 신념으로 메콩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베트남과 선원교육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수부는 27일 베트남 응우옌 반 떼 교통부장관과 한.베트남 선원교육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선원 실습을 위한 선박, 기자재 양여, 해사, 선원 교육을 위한 기술, 경험, 정보교육, 전문가, 교육생 교류, 공동연구 및 훈련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베트남 국가주석이 요청한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3,640) 무상양여를 위한 ODA 사업도 포함됐다.    문 장관은 해양수산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한.베트남 고위급 해양공동위원회의 창설과 정례적인 개최를 제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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