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얼어붙은 시장 불구 매출 상승세… 2020 주가 상승 기대감↑
이부진 호텔신라, 얼어붙은 시장 불구 매출 상승세… 2020 주가 상승 기대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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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이끌고 있는 호텔신라(008770)가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내년 초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3년 전에 비해 영업이익은 3배 넘게 증가했으며 중국인 입국자 증가와 맞물려 밸류에이션 상승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지금부터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로 11만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4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고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에스티로더를 비롯한 외국산 화장품이 예상보다 잘 팔리고 있고 면세점들간의 경쟁 소식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홍콩 공항에서 약간의 손실이 추가되더라도 4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469억원(+70.6%)으로 시장 컨센서스 400억원에 비해서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도 톱3 면세점의 매출 성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가 한국 면세점을 B2B 마케팅 채널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물량 공급을 하고 있으며 올해 전자상거래법 노이즈를 극복하고 오히려 기업화된 보따리상의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호텔신라의 상승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말 한중일 회담 등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회담 등을 통해 중국의 '한한령'이 해빙된다면 더욱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올해 하반기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호텔신라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 700억원대 수준을 기록했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보따리상으로 바뀌면서 영업이익은 2018년 2092억원, 2019년 2652억원, 2020년 3150억원 등으로 전망되고 있다. 때문에 주가는 낮지만 실적은 빠르게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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