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내년 엔프라價 일제 인상
듀폰, 내년 엔프라價 일제 인상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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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전제품 대상 15~20% 가격인상
듀폰은 내년 1월 1일자를 기준으로 전세계 공급되는 모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 일제히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듀폰은 1일 전례없이 상승하고 있는 원재료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내년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듀폰은 올해 4~5월과 9~10월 등 두 번에 걸쳐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듀폰코리아의 박흥식 이사는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인상을 최소화 하고자 했으나, 지속되고 있는 원부자재 비용의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추가 가격인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에서 공급되는 듀폰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은 t당 15~20% 가량 일제히 인상될 예정이다. 듀폰의 자동차 부품용 나일론 수지인 ´자이텔(Zytel)´은 기존 t당 2800달러에서 3150달러, ´민론(Minlon)´은 2600달러에서 2950달러로 각각 350달러씩 인상된다. PBT 수지인 ´크라스틴(Crastin)´와 PET 수지인 ´써맥스(Thermx)´ 등도 각각 t당 2600달러, 6300달러에서 300달러씩 인상되고, 아세탈 수지 ´델린(Delrin)´의 가격은 t당 2000달러에서 250달러가 오르고, 액정폴리머인 ´제니트(Zenite)´는 1만2000달러에서 400달러가 인상된다. 이 밖에도 듀폰은 일부 특수 제품, 착색 제품, 소량 공급 제품에 대해서는 더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는 듀폰코리아가 가격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LG화학, 로디아코리아, 한국바스프, 코오롱 등 여타 석유화학업체들의 가격인상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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