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우리금융, 오버행 우려 해소... 실적 양호 전망
[유진증권 종목분석] 우리금융, 오버행 우려 해소... 실적 양호 전망
  • 진재성
  • 승인 2019.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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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5일, 우리금융에 대해 오버행(대량매도물량)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9월 우리은행 자회사로 편입되어 있던 우리카드를 우리금융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카드 지분 100%를 현금 50%와 우리금융 신주발행 50%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자회사 우리은행이 보유한 모회사 우리금융 지분을 6개월 내에 매각을 완료해야 했기 때문에 오버행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만 푸본금융그룹 자회사인 푸본생명에게 9월에 이어 22일 잔여지분 1.83%까지 매각하면서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 오버행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17.3%도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측면에서 볼 때 현재의 낮은 주가에 매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과거 사례로 볼 때 우리금융 주가는 1만8000원을 상회할 경우 오버행 부담이 존재한다.

그는 “현재 우리은행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과 PER(주가순이익비율)이 각각 0.4배, 4.0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5.8%의 높은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2월 금융지주사로 전환된 이후 동양 및 ABL자산운용과 부동산신탁회사인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했다. 롯데카드 지분도 우리은행이 20% 보유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아주캐피탈, 저축은행 추가 인수 이후에도 증권사, 카드사, 보험사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M&A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M&A 모멘텀에 따른 추가 이익확대 및 그룹 경쟁력 제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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