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한화생명, 변수는 자산운용.... 바닥 통과 중
[신한금투 종목분석] 한화생명, 변수는 자산운용.... 바닥 통과 중
  • 진재성
  • 승인 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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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2일, 한화생명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변수는 자산 운용부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화생명의 4Q19F 영업손실 3666억원(적지, 이하 YoY), 순손실 1322억원(-적지)으로 컨센서스(순손실 480억원)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매년 4분기 인식되는 변액 보험 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영향이다.  관련 추가 적립금은 약 2,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위험손해율은 83.5%(+5.9%p)로 상승세가 지속되겠고, 사업 비율은 13.5%(-1.5%p)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가 혁신을 통한 사업비 절감 노력이 지속되는 영향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변수는 자산 운용 부문”이라며 “최근 만기 보유 채권 중 상당 부분을 매도 가능 채권으로 계정을 재분류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자산 듀레이션 개선 차원에서 교체 매매를 진행할 개연성이 높다”며 “시장 금리 반등과 내년 국고채 순발행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운용 환경은 상당히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영업손실 4016억원(적지), 순이익 4007억원(+1709.9%)이 전망된다. 올해 일회성 요인(보유 자산 손상 차손 약 2,500억원) 및 변액 보험 관련 적립액을 제거하면 경상 이익 체력인 3500억원 내외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이익은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는 한화생명에 대해 “올해 실적보다도 다가올 내년에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이익 개선 외에도 LAT 제도 유예, K-ICS 완화, 파생 상품 자산 듀레이션 인정 등 제도적인 호재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가적으로 지금의 이차역마진을 해소할 수 있는 유 일한 방안인 공동재보험이 도입될 경우 고금리 확정형 부채에 대한 익스포져가 큰 동사의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며 “자본 잠식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는 현 시점에서 PBR 0.2배 아래는 무조건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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