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만도에 대해 목표주가 4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와 고객 다각화가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 부품사 중 Top pick을 유지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월 19일 만도의 주가가 5.7% 하락했는데 복합적인 우려가 겹쳤다”며 “첫번째 우려는 중국으로, 10월 시장 수요는 –4.6%(vs YTD -9.6%)로 개선 됐으나 11월 1주차 수요가 부진하고, 4분기 중국의 생산 거점 축소(6곳 5곳)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주간 수요 데이터는 신뢰도가 낮고, 생산 합리화에 따른 일시적 비용(약 50억원 추정)은 상반기 인력 슬림화(18% 감소해 연간 100억원 절감)로 상쇄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두번째 우려는 부품사의 계절성”이라며 “4분기는 산업 특성상 예상치 못했던 비용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한 경우가 잦았다. 3분기 실적 중 일부 부품사의 비용 변동성이 커진 점이 이러한 우려를 부채질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동사는 현재까지 통상적인 수준을 벗어나는 비용은 없다”며 “따라서 4Q19 영업이익은 기존 726억원(+91.9% YoY) 전망을 유지한다”고 예상했다.
그는 만도에 대해 “신규 수주를 통한 매출 확대와 고객 다각화는 순항하고 있다”며 “기업 가치의 상승 트렌드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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