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회장 후보 '끼워넣기 논란' 사전 차단 후보 공개도 검토
KT, 회장 후보 '끼워넣기 논란' 사전 차단 후보 공개도 검토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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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KT가 ‘회장 후보 끼워넣기’ 논란의 불씨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후보 공개까지 검토하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 심사 과정에서 접수한 37명 이외에 추가 접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후보 '밀어넣기'를 차단하기 위한 확실한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 후보 37명 지원서는 KT 이사회에 증거와 기록으로 남겨졌다. 37명 이외에 추가 접수가 없다는 사실을 대외에 공표한 이상, 후보자 추가 지원사실이 드러날 경우에는 절차상·법률상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장 후보 끼워넣기 논란은 지난 2013년에 일은 바 있다. 당시 이사회가 회장 후보 공모마감 이후 심사를 진행하던 중에 석연치 않은 방식으로 일부 후보를 추천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KT 관계자는 “후보 접수를 마감한 5일 이후에는 추가 접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포스코보다 투명도에선 앞선다고 볼 수 있는 장치”라고 강조했다.

KT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 후보 37명에 대한 서류 심사를 진행 중이다. KT는 ▲사내 추천 2~3명 ▲직접 응모 2~3명 ▲헤드헌터추천 2~3명 등 회장후보심사위원회(이사회) 면접 절차로 넘길 후보자를 이달 내로 압축할 계획이다.

KT이사회는 면접을 거쳐 이후 12월 말까지 1명을 압축하고 내년 주주총회에서 회장 후보자를 최종 승인한다.

KT 이사회는 '전문성'을 핵심 기준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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