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 대책' 졸속 비판에 골머리
은성수, 'DLF 대책' 졸속 비판에 골머리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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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DLF 졸속대책 비판에 골머리를썩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적을 받아들이고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의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1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DLF 대책에 금융당국의 책임에 대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DLF 대책에 금융당국의 책임이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와 안정에 중심을 두고 대책을 마련했으니 금융위와 금감원이 시장을 따라가고 선도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게 책임 문제까지 포함해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사모펀드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LF 재발대책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빈대 한 마리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금융위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강화는 평소 소신과 거리가 있지, 청와대나 여론, 국회의원은 물론 국감에 등장한 증인까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지식 있고 능력 있는 투자자가 많아지면 사모펀드 시장은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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