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동국제약에 대해 실적 기반 주가 리레이팅이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7000원에서 10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동국제약은 ETC(전문의약품), OTC(일반의약품), 헬스케어(화장품, 건기식 등) 등 전사업부문 고른 성장으로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0.4%, 5.7%를 상회했다. 화장품 원료 CAPA 증설로 2019년 연간 매출총이익률 0.8%p 개선이 추정된다.
동국제약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234억원(+19.3% y-y), 영업이익 181억원(+12.1% y-y, 영업이익률 14.7%)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시현했다. ETC부문 매출액은 280억원(+2.2% q-q)를 기록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재인 케어 효과로 인한 제네릭 처방 증가와 건강검진 시장 확대에 따른 마취제 실적 성장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9월 노바티스와의 ‘말단비대증 치료제’ 특허무효 소송에서 승소하며 옥트레오티드 원료의 수출 증가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OTC부문 매출액은 331억원(+4.4% q-q)으로 주요 품목 가격 인상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 연구원은 “홈쇼핑 차질로 화장품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이는 판관비 감소 효과가 더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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