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최대주주 광림, 남양비비안 인수 계약 체결
쌍방울 최대주주 광림, 남양비비안 인수 계약 체결
  • 조정필 기자
  • 승인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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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속옷 명가 쌍방울의 최대주주 광림이 역시 국내 기업인 남영비비안을 인수했다.

광림은 남영비비안 남석우 회장의 지분 23.80%를 포함,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58.92%를 인수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해 경영권 인수 절차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광림 관계자는 "광림이 남영비비안의 경영권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 언더웨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져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성 언더웨어 시장에서 트라이를 통해 이미지를 부각시킨 쌍방울이 여성 란제리 전문기업을 인수하게 되면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전망이다.

광림은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이 서로 강점을 갖고 있는 유통 및 생산 채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경우 높은 시너지를 나타낼 것이란 판단에 인수에 나선 것.

쌍방울은 기업간거래(B2B)를 기반으로 전국에 600개가 넘는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고, 남영비비안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용해 왔기에 상호 보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내외 생산기지를 풍부하게 보유한 두 회사가 생산 부문에서도 협력해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광림 관계자는 "내의 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1세대 토종기업끼리의 만남인 만큼 인수 이후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압도적인 업계 1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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