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DB손해보험, 대규모 매각으로 이익 방어... '투자의견 매수'
[한투증권 종목분석] DB손해보험, 대규모 매각으로 이익 방어... '투자의견 매수'
  • 진재성
  • 승인 2019.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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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목표주가로 기존과 동일한 64,0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규모 매각으로 이익을 방어했고, 배당에 대한 높은 신뢰도가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DB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1225억원(-19.2% YoY, +14.4% QoQ)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투자수익이 72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24억원 증가했다”며 “경상적 수준을 상회하는 매각차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투자이익률은 4.19%(+0.84%p YoY, +0.65%p QoQ)로 개선됐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2.5%(+6.0%p YoY, +3.5%p QoQ)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험손해율은 93.1%(+9.1%p YoY, +0.5%p QoQ)로 급등했다.

윤 연구원은 “동사는 이례적으로 높아진 자보손해율, 위험손해율로 이익 체력이 크게 약하된 상황”이라며 “의미있는 실적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과 요율 인상을 통한 장기보험 손해율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계절적으로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고려하면 2019년 순이익은 3994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장기 투자자를 고려하는 DB손해보험의 스탠스를 고려하면 올해 주당배당금은 전년 수준인 2000원 내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추정치를 기준하면 올해 배당성향은 32%, 배당수익률은 3.8%가 예상되는데, 이는 업계 내 타사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시장 우려가 깊은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이익 방어, 배당정책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손보업종내에서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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