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종목분석] 한국전력, 원자재가격 하락 효과의 본격 시작
[NH증권 종목분석] 한국전력, 원자재가격 하락 효과의 본격 시작
  • 진재성
  • 승인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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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원자재가격 하락 효과가 본격 시작될 것이라며,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 37,5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한국전력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9조원(-3% y-y), 영업이익 1.24조원(-11% y-y)으로 당사 추정치를 11% 상회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3분기 석탄발전 발전단가가 당사 추정치(14.7만원/톤)보다 낮은 수준(13.7만원/톤)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석탄가격 하락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첫 분기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현재 뉴캐슬탄 가격이 톤당 67달러임을 감안하면, 2020년 2분기까지 비용 절감효과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호주 바이롱 광산 관련한 손상차손 4500억원을 인식해 지배지분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를 대폭 하회했다.

한편 원전이용률은 내년 1월 75% 이상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원전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감안하면 11월 3기, 12월 3기, 2020년 1월 3기 등 총 9기가 종료될 전망”이라며 “한빛 3호기 등 일부가 지연되더라도 1월 초를 기점으로 원전 이용률은 75% 이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2020년 상반기 신규로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하는 원전은 3기”라며 “한빛 3, 4호기와 같이 일부 발전소가 지연되더라도 이용률 감소 효과는 8%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산업용 경부하 요금 인상, 주택용 필수사용공제 및 ESS 특례요금 폐지 등 불합리한 부문에서의 개편 가능성은 높다”면서도 “우선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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