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정몽진ㆍ몽익 형제 계열분리...KCC-KCC글라스 나눠 경영
KCC 정몽진ㆍ몽익 형제 계열분리...KCC-KCC글라스 나눠 경영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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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진 회장, 기존 KCC맡아 실리콘, 도료 사업 주축 정밀화학 기업 발돋음
정몽익 회장, KCC글라스 맡아 유리 중심 건축 자재와 인테리어 사업 주축
정몽진 회장(좌)과 정목익 대표(우)는 각각 기존 KCC-KCC글라스 나눠 경영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계열분리 절차를 밟고 있다.
정몽진 회장(좌)과 정목익 대표(우)는 각각 기존 KCC-KCC글라스 나눠 경영을 맡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계열분리 절차를 밟고 있다.

 

KCC그룹이 둘로 분리된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장남 정몽진 회장과 차남 정몽익 사장의 경영 분리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13일 KCC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리, 홈씨씨인테리어, 바닥재(상재) 사업 부문을 신설 법인인 KCC글라스로 분리하는 분할 계획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정 회장은 기존 KCC를, 정 사장은 KCC글라스를 이끌 예정이다.

KCC는 지난해 세계적인 실리콘, 석영, 세라믹 기업인 미국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를 약 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실리콘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분할 결정으로 KCC는 실리콘, 도료 사업을 주축으로 하는 정밀 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글라스는 유리를 중심으로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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