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종목분석] 팬오션, 성수기에 우호적인 환율효과까지... 투자의견 '매수'
[하이투자 종목분석] 팬오션, 성수기에 우호적인 환율효과까지... 투자의견 '매수'
  • 진재성
  • 승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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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에 성수기와 우호적인 환율효과까지 더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3일, 팬오션에 대해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팬오션의 3Q19 실적은 매출 6822억원(YoY –11.6%), 영업이익 634억원(YoY +10.3%)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으 S“3분기는 계절적으로 벌크선 시장의 성수기인데다가 원/달러 환율까지 우호적으로 상승해 15년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며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는 3Q19 평균 2030pt로 YoY +26.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탱커선 운임의 급등도 동사의 3Q19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탱커선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동기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탱커선은 17척 중 16척이 장기운송계약으로 운영되는데 장기운송계약 갱신이 이루어지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다만 외형 측면에서 벌크선 운임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운용선대가 187척으로 YoY 146% 감소한 점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한 편, 2020년 벌크선 운임은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벌크선운임이 계절적 비수기인 2~3월이 동사 투자 적기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 연구원은 특히 “IMO2020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선사들의 선박 발주가 급감한 점은 장기적인 호재”라고 판단했다. VLSFO 가격이 안정되는 2020년 하반기부터 선박 발주가 다시 증가한다고 보면 이때 발주한 선박이 인도되는 2022년 초까지는 벌크선 공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동사는 견실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벌크선 공급이 급감하는 시기에 운임 상승의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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