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CJ제일제당, 웃고 우는 실적... 견실한 수익구조 정착 필요
[한투증권 종목분석] CJ제일제당, 웃고 우는 실적... 견실한 수익구조 정착 필요
  • 진재성
  • 승인 2019.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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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의 웃고 우는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목표주가 350,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5%, 2.8% 증가했다. 지배주주순이익은 98.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순이익은 하회한 수치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에는 쉬완스 인수 효과와 국내 가공식품의 성장, CJ대한통운의 실적 개선이 기여했다”며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5.4%에서 4.7%로 하락했는데, 가공식품에서 진천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생물자원의 시황 악화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진천공장 가동율은 2분기 74%에서 3분기 75%로 소폭 상승했지만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0.4%p만 상승한 15.0%를 기록해 2분기에 비해 비용이 제어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4분기에도 좀 더 HMR 시장의 규모가 확산되고 구조조정의 효과도 커져 수익성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자비용을 비롯한 많은 영업외손실은 여전히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말 대한통운을 제외한 순차입금은 6조 8353억원으로 아직 개선되지 못한 상태다.

그는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자주 발생하는 일회성 손실이 부담”이라며 “주가의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좀 더 견실한 영업외 수익구조가 정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는 운전자본 관리 및 투자 축소 이외에도 4분기에 유휴자산 유동화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EPS 개선으로 이어지면 주가는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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