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애경산업, 향후 주력 브랜드 성장성 확인 필요
[신한금투 종목분석] 애경산업, 향후 주력 브랜드 성장성 확인 필요
  • 진재성
  • 승인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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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애경산업에 대해 목표주가 3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2분기를 실적 바닥으로 확인했으니 향후 성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경산업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711억원(-5.2%, 이하 YoY), 영업이익 149억원(-33.3%)으로 시장 기대치(148억원)에 부합했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748억원(-15.9%)에 영업이익 100억원(-47.0%)을 기록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채널인 면세(-25%), 수출(-16%), 홈쇼핑(-13%)이 전부 부진했다”면서도 “단, 수출은 광군제 선수요 반영으로 2분기 대비 +22% 개선돼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964억원(+5.3%), 영업이익 49억원(+40.6%)으로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인 5.1%를 기록했다. 온라인 성장(+22%)으로 채널별 비용 효율화가 가능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쿠팡에서 고성장을 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애경산업이 향후 성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실적 개선을 통해 비용 집행의 효율화와 주력 브랜드의 판매 정상화가 확인됐다”며 “향후 핵심은 정상화된 주력 브랜드가 면세·중국 채널에서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익 추정치 하향보다 빠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은 상장 당시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경쟁사들 대비 안정적이라는 점과 국내 화장품 산업의 어려운 업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생활용품 사업부의 마진이 개선돼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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