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확연한 수익성 개선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15.9%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인터넷 ToP Pick을 유지한다.
양호한 3Q19 실적을 감안해 2019년, 2020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1%, 30.1% 상향조정했다. 카카오의 3Q19 실적은 매출액 7832억원 (+30.7% YoY, +6.8% QoQ), 영업이익 591억원 (+92.7% YoY, +46.0% QoQ)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반면, 영업이익은 17.9%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매출이 비즈보드 정식출시, 카카오톡 채널 개편, 커머스의 추석 특수 등의 영향으로 인해 +51.6% YoY 성장했으며, 유료콘텐츠(+52.0% YoY)와 IP비즈니스(+78.7% YoY) 사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즈보드 OBT 이후 광고주 기반 확대가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10월 7일 OBT를 개시한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매출이 2019년, 2020년 실적 성장의 핵심”이라며 “비즈보드는 8월 CBT 당시 일평균 매출 2~3억원에서 연말 4~5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5.5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3.7조원 (+19.4% YoY), 영업이익 3523억원 (+77.6% YoY)을 시현할 전망이다. 마진율이 높은 광고매출의 성장, 카카오페이 등 주력 자회사의 비용구조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고성장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