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돌린 우리은행 손태승, "베트남서 투자·지원 아끼지 않겠다"
해외로 눈돌린 우리은행 손태승, "베트남서 투자·지원 아끼지 않겠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이 우리은행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8일 우리금융그룹은 베트남 다낭에서 베트남우리은행 다낭지점 개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다낭지점은 지난 9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올해 최초로 외국계은행 지점 인가를 취득해 지난달 25일 문을 열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베트남 전역에 총 10군대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비엔화, 사이공, 빈푹 지역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매년 5개 안팎씩 늘려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7년 하노이지점 개설을 할 때 부터다. 이후 지난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산시켰다. 지난해 8월에 신설한 IB(투자금융) 데스크를 통해서는 국내 은행 중 처음으로 베트남 기업에 대한 신디케이트론을 주선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모바일뱅킹 고도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모바일 특화 금융서비스와 여수신 상품,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에 기반한 모바일 신용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될 것 으로 보인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은행,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