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종목분석] 동원F&B, 어가하락 효과 지속.. 4Q19 실적 개선 전망
[KB증권 종목분석] 동원F&B, 어가하락 효과 지속.. 4Q19 실적 개선 전망
  • 진재성
  • 승인 2019.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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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동원F&B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5,000원을 유지했다. 3분기에는 부진하겠지만,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3Q 실적은 부진했으나, 최근 어가 약세를 고려할 때 참치캔 원가하락 효과가 지속 가능하고, 과도한 판촉활동을 지양하고 있다”며 “지난 8월 조미소스 신공장(매출액 CAPA 1500억원)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실적이 견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F&B의 3Q 실적은 매출액 8250억원(+4.5% YoY)와 영업이익 355억원( -7.4% YoY, 영업이익률 4.3%)를 시현했다. KB증권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원어 투입단가는 전년동기대비 16.7% 하락한 1375달러/톤으로 약 35억원의 매입액 절감 효과가 있었다.

또한 참치캔 외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도 이어졌고, 조미소스 신공장이 가동된 동원홈푸드의 실적도 양호했다.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3Q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판관비 증가때문”이라며 “2Q에 이어 마케팅비용이 투입될 것은 예상했던 바이나, 전략적으로 집중 투입했던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해 부진하여 투입했던 비용대비 매출액이 저조했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참치캔 외 품목의 3Q 매출성장률은 유제품 7~8%, 생수 8~9%, 간편죽 30% 이상 등으로 견조했고, 추석 선물세트를 포함한 참치캔 매출액은 2%(선물세트 매출액 약 98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는 “동원F&B의 3Q 실적 부진으로 2Q와 같이 가공식품업계 내 경쟁 심화 및 마케팅비용 부담 우려가 확산될 수도 있다”며 “물세트 비용 부담이 축소되는 가운데 어가 약세가 이어짐에 따라 4Q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며, 동원홈푸드의 조미소스 신공장 가동에 따라 2020년 이익 증가 요인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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