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美 상무장관, "화웨이 수출허가 나올 예정"
로스 美 상무장관, "화웨이 수출허가 나올 예정"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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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윌버 로스 상무장관에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화웨이'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예고해 눈길을 끌고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 사진 뉴시스

3일(현지시간) 진행된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3 정상회의에 미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 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을 대상으로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부분과 관련해 규제에 대한 면제 면허 가능성을 이야기했다. 

이날 로스 장관은 화웨이 블랙리스트 지정과 관련해서 "곧 (규제 면제) 면허가 나올 것"이라며 "(260개가 넘는) 많은 요청이 있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았다. 우리가 상당수를 승인할 것이지만 거래제한 조치는 '거부의 추정'을 원칙으로 삼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간의 회의에 대해 "모든 것에 대해 협상하기 전까지 어떤 것에 대해서도 협상하지 않을 것(You won’t have a deal on anything until you have a deal on everything)"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1단계 남은 문제들이 종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매우 낙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스 장관은 미중 무역협상 서명장소로 거론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회담 최적지로 언급한  알래스카와 아이오와가 잠재적 대안 장소다. 아시아 일부 지역도 회담 개최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세안+3 최대 이슈로 떠오른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서는 "(미국도) 충부한 지역적 연관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RCEP 가입을 자제하는 국가에게 보상을 하거나 새로운 구성원을 제재할 것이라는 추측은 부인했다.

아울러 로스 장관은 "우리는 좋은 진전을 만들고 있어 서명 못 할 그 어떤 자연스러운 이유도 없다"면서도 "하지만 조금 미끄러질지도 모른다. 언제나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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