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앞둔 이대훈, NH농협 이달내 임추위 '예정'
임기만료 앞둔 이대훈, NH농협 이달내 임추위 '예정'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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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임기 만료를 앞둔 NH농협금융지주가 이달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행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대훈 농협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1일 NH농협금융지주는 이달 21일 전까지 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후보를 내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농협금융은 규정상 행장 임기 만료 40일 전까지 임추위를 열고 후보자를 정해야 하기 때문으로, 이대훈 행장의 임기는 다음달 31일까지다.

금융권에서는 이대훈 행장의 연임에도 한 손을 들고있는 상태다. 만일 현재 4대 행장인 이 행장이 재선임될 경우 NH농협은행 사상 최초의 3차례 연임이다. 그간 행장들은 1년씩 연장해 최장 2년까지 재임했다.

이번 재임에 힘이 쏠리는 이유는, 지난 2년간 은행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발표된 NH농협금융 실적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1조1922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인사 실권을 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의 사람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대훈 행장은 이미 지난 2016년에도 김 회장의 선택으로 은행 본부장에서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파격 승진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NH농협금융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NH농협은행장이 아직까지 한번도 3년 넘게 연임한 전례가이 없다는 점은 변수다. 농협 계열사는 임기를 채우면 후배를 위해 자리를 물려주는 관행이 깊게 잡혀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달 임추위에서 행장이 결정되면 재취업심사를 거친 뒤 NH농협은행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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