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종목분석] DGB금융지주, 좀 더 기다려 줄 필요있다
[신한금투 종목분석] DGB금융지주, 좀 더 기다려 줄 필요있다
  • 진재성
  • 승인 2019.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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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목표주가 10,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건전성 악화를 예단하기 어려운데다 배당 수익률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DGB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710억원(-12.3% YoY)으로 당사 예상치 및 컨센서스 900억을 다소 크게 하회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대출채권 매각 손실 190억원이 발생했다”며 “자동차 업종 관련 업체의 부실 대출 채권 매각 과정에서 담보물의 낙찰율이 크게 하락(60%)하여 190억원의 매각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측은 내년 지역의 제조업 경기 둔화를 우려해 조기 매각했다고 밝혔으나 담보물(공장/기계 등)과 매각 과정에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12개월물 금융채 연동 대출 비중이 47%로 높아 3분기 NIM은 상장 은행 중 가장 크게 하락(-11bp QoQ)했다. 다만 대출 성장률은 2.1% QoQ를 기록하여 이자이익 감소폭은 –1.1% QoQ로 방어했다.

신규 부실 대출 유입은 감소했으며 자동차 관련 익스포져는 감소 추세에 들어섰다. 부실 대출 상/매각 효과를 제외한 실제 부실 대출(NPL) 유입은 885억원으로 -30.4% YoY, -19.9% QoQ 오히려 감소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이번 대출 채권 매각 손실이 자동차 업종에서 발생했으나 관련 업종에 대한 문제 여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자동차 업황도 작년을 저점으로 회복 추세에 있어 건전성 악화에 대한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량 차주 위주의 질적 성장을 통해 손익 안정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보통주 자본 비율은 9.92%로 지방은행 중 가장 높다”며 “건전성 악화를 예단하기 어렵고 예상배당 수익률이 5.7%인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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