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證 김경신 상무] "장기적 안목 프로증권인"
[한양證 김경신 상무] "장기적 안목 프로증권인"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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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이 들어서 있던 자리 옆에 나란히 어깨를 마주하고 있는 증권사들이 눈에 띈다.

그 중 한양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를 맡고 있는 김경신 상무이사(53)가 한양증권의 삼풍지점에서 분주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업 탐방을 통해 발굴한 우량 종목을 실제 투자에 연결시켜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그는 현장영업과 리서치센터의 업무는 물론이거니와 방송 및 언론을 통해 아침시황, 투자전략 등을 전하고 있다.
또한 증시에 대한 이론과 제도 등에 대한 서적집필과 교육사업, 기업탐방과 종목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는, 증권가의 대표적 장인(匠人)이다.

아침방송을 위한 준비를 하기 위해 오전 4시에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는 "현재 난무하고 있는 사이버정보의 한계와 문제점들이 투자자들의 고통으로 연결되는 것이 가슴아픈 일"이라며, "어떤 것이든 자신의 분야에서는 1인자가 된다는 마음가짐의 프로증권인이 되어야 한다며, 투자자와 증권인 모두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세울 것"을 당부한다.

김상무는 최근 2년간, 언론사 기자들과 함께 기업탐방을 진행하여 130여개의 기업들을 방문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며 종목발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주에 한기업씩을 방문해도 일년동안 고작 50개정도의 기업밖에 안된다"며 "일주일에 한기업을 제대로 탐방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기업방문을 진행하겠다"고 말한다.
또한 "1500여개의 기업을 모두 방문할수는 없지만, 매번마다 다시는 오지않을 소중한 기회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현관을 들어선다"고 전했다.

김상무는 기업을 보는 안목 또한 그간의 경륜만큼이나 뛰어나다고 알려져있다.
기업을 평가할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CEO의 인상이라는 그는, 업무분위기나 청결함 또한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수 있다는 조언을 곁들였다.

"예전에는 밤을 지새우며 일하는 것도 즐겁기만 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조금 들어서 힘들어 운동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넉넉한 웃음을 짓는다.

그는 78년 증권업협회에서 10년, 88년도 대유증권(現 브릿지증권), 2004년 한양증권에 이르며 증권에 대한 역사와 제도, 용어등을 서적으로 만들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증권투자와 기본적인 이론들에 대한 3권의 책을 연이어 발표하며 26년의 노하우을 전하기도 했다.

그것은 우선 저축과 투자, 투기를 확연하게 구분하는 것으로, "투기에 가까운 투자보다는 저축에 가까운 투자를 하라"는 것이 그의 메시지이다.
또한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적립식펀드에 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반면, "초저금리 시대에 적립식펀드가 비교할 수 없는 장점들을 많이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4~5년후의 국내 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점들을 지적했다.

보통 대중적인 자리의 초청강연을 통해서 김경신상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는데, 증권사에서 주최하는 투자강의나 언론사 기자단, 증권인 등을 가리지 않고 그의 메시지는 쉬는 날없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특별활동으로 증권반을 선택한 고교생과 증권경시대회를 앞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증권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약력]
*78년
서울대학교 졸업
*78년 증권업협회 조사부
*88년 대유증권 (現브릿지증권) 상무이사
*04년 한양증권 상무이사

[저서]
*증권지식이 돈이다 김경신 지음 | 거름 | 2003/10
*왕초보를 단숨에 고수로 만드는 주가차트 김경신 지음 | 거름 | 2002/03
*주식시장의 룰 제대로 알아야 진짜 고수 된다 김경신 지음 | 거름 | 2002/10
*1종 투자상담사 선물거래상담사 김경신 지음 | 금융경제연수사 | 2001/07
*금융자산관리사2(요약및예상문제집) 김경신 외 지음 | 금융경제연수사 | 2001/03
*금융자산관리사1(고객관리업무자산관리업무) 김경신 외 지음 | 금융경제연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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